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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이동률 외환위기 이후 최저

신행정도시 충남→수도권 U턴 조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지만 지난1.4분기 전국 인구이동률은 1.4분기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4.7%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행정도시 건설 등으로 지난해 3만여명이 유입됐던 충청남도에서 수도권이나 대전으로 되돌아가는 인구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05년 1.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월중 행정구역상 읍.면.동 경계를 넘어 주거지를 옮긴 사람(전입신고기준)은 230만명으로 작년 1.4분기의 245만8천명에 비해 6.5%(15만9천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1.4분기 전체인구에서 이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인 인구이동률은 4.7%로 지난해 4.4분기의 4.5%보다는 0.2%포인트 높아졌지만, 1.4분기 기준으로는 1998년 4.5%이후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이 잘되고 부동산 경기가 좋으면 많아지는 추세를 보이는인구이동이 1.4분기 들어서도 최저치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인구이동률이 다른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저점을 통과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입자에서 전출자를 뺀 인구 순이동 규모를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4만5천명),대전(3천명), 인천(2천명), 서울(1천명) 등은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많았던 반면 전북(-9천명), 전남(-7천명) 등은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았다. 지난해 순전입자가 3만4천983명이나 됐던 충청남도에서는 1.4분기들어 4천825명이 서울과 경기도, 대전으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행정도시 건설로 인한 보상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남으로 몰렸던 수도권과 대전 인구가 부동산 관련 규제가 대폭 강화되자 다시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공주와 연기군에서는 1.4분기에 각각 176명, 585명이 떠났다. 전국 234개 시.군.구 중 경기도 용인시와 화성시, 인천 서구는 새로운 아파트단지가 세워지면서 들어오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제주 북제주군, 서울 노원구,경기 수원시 등은 떠나는 인구가 많았다. 4대권역별 인구 순이동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4만8천명이 유입돼 지속적인 순인구 유입세를 유지한 반면 영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과 호남권(광주.전북.전남), 중부권(대전.충북.충남.강원)은 각각 2만명, 1만8천명, 9천명이 유출됐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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