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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제2기지 2005년부터 건설 추진
입력2003-04-17 00:00:00
수정
2003.04.17 00:00:00
오철수 기자
해양수산부는 17일 남극지역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남극 제2기지 건설을 오는 2005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88년 킹조지섬에 건설된 남극 세종기지로는 남극연구에 한계가 있다”며 “극지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7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남극대륙에 제2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제2기지 건설에 나선 것은 현재의 세종기지(위치 남위 62?3`)가 남극대륙과 떨어진 주변섬에 건설돼 남극 연구활동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해양부는 오로라와 극자기, 천문학, 빙하학 등에 대한 연구는 남위 70걋鵑瓚?고위도에서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해양부는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가 끝나면 2005년부터 서남극 지역(태평양측)과 동남극 북부지역(대서양측), 동남극 남부지역(인도양측) 등 3개 예비후보지에 대한 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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