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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벤처] 마로테크

한국형 고속PACS로 정상 도전한국형 의료영상디지털시스템(PACS)의 정상에 도전한다. 94년 설립된 마로테크(대표 이형훈ㆍwww.marotech.co.kr)는 엑스레이, MRI, CT등의 의료영상을 디지털화하는 팩스시스템개발 벤처기업. 우리나라 고유어인 '마로(최고의)'를 회사명으로 삼을 만큼 한국형 팩스기술의 최고가 되기를 꿈꾼다. 마로테크가 자랑하는 한국형 팩스의 특징은 속도. 의사 한명이 하루에 3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는 한국의료현실에서 의료영상의 저장ㆍ전송ㆍ시각화속도는 매우 중요하다. 마로테크는 자체개발해 특허출원중인 압축기술을 이용해 저장ㆍ전송ㆍ시각화속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이 회사가 팩스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93년 이형훈 대표가 서울대병원 의료공학과 김종호 교수를 만나면서부터. 당시에는 엑스레이, MRI, CT 등의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여기서 발생하는 진단필름의 수도 급격히 증가, 필름의 보관 및 검색 등 영상정보관리가 의료계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다. 김종호 교수는 군병원을 중심으로 팩스개발이 한창이던 미국의 상황을 소개하면서 이대표에게 한국형 팩스개발을 제의했다. 마로테크는 이때부터 서울대와 산학협동으로 팩스개발을 시작해 99년 마침내 결실을 보았다. 개발기간만 무려 5년. 서울대병원에 부분적인 팩스를 설치하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첫 계약을 맺고 설치에 들어간 곳은 일산백병원. 20억원 어치 계약이었다. 하지만 설치경험이 부족한 당시로서는 설치작업도 하나의 도전이었다. 8개월 여에 걸쳐 병원에 살다시피 하면서 성공적으로 설치를 마치고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후 기술력을 인정 받아 대형병원들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 노원을지병원, 분당차병원, 국립암센터 등에 팩스를 설치해 130억원의 매출, 16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서울대학병원, 보라매병원, 상계백병원 등에서 풀팩스설치 수주를 받아 15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안에 400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근에는 해외진출과 서비스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FDA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며, 중국쪽은 군병원을 대상으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로커스와 제휴를 맺고 팩스시스템을 인터넷소프트웨어임대(ASP)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팩스시스템을 ASP형태로 제공할 경우 설치비용이 현저히 줄어들고 운영ㆍ보수도 용이해 소비자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40억원이며 지분은 이형훈 대표가 22.75%, 흥창이 13.5%, 한누리투자증권이 8.5%, 이룸이 3.75%, 콤텍시스템이 3.35%, 개인이 48.15%를 소유하고 있다. 올해말 코스닥등록을 위해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으며 조만간 등록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02)765-6787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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