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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콤, 네트워크 토탈서비스 시장 공략
입력2000-07-25 00:00:00
수정
2000.07.25 00:00:00
류해미 기자
하이콤, 네트워크 토탈서비스 시장 공략「네트워크분야 토탈서비스 시장을 공략한다」 네트워크통합(NI)분야 전문업체인 하이콤(대표 김유현)은 지난 89년 국내 네트워크업계를 노크, 매년 2배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설립당시 세계적인 정보통신 회사인 노텔네트웍스社의 에이전트로 출발한 하이콤은 자체개발한 솔루션과 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중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씨티은행, 한진해운 해외지점, 외무부 해외공관, 동부화재, 대한항공 등 국내외 유수기업을 상대로 굵직한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지난 5월에는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인터넷서비스인 코넷의 네트워크개선 프로젝트를 수주, 13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위상을 한층 높였다.
이 회사는 기존 네트워크 부문의 노하우를 살려 고객중심의 「네트워크 토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를위해 네트워크 구축 외에도 금융사업과 병원사업, E비즈니스 등 각 분야를 전문화하고 있다.
김유현 사장은 『단순한 장비공급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운영, 유지보수, 컨설팅 등 고객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며 『대기업에서 일반사용자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만족하는 네트워크 토탈서비스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비즈니스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월 광주비엔날레 멀티미디어 홈페이지 구축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문화관광부의 박물관 온라인화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200여개 국립박물관의 소장품을 입체영상으로 바꾸고 온라인 박물관을 개관하는 일이다.
병원및 금융분야 사업도 활발하다. 「하이콤 헬스케어」라는 병원정보시스템과 금융솔루션인 「알파」로 각각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종합병원의 업무를 자동화 해주는 의료패키지 「메드트랙」은 이미 중국과 대만시장에 진출, 해외서도 인정받고 있다.
중1때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을 마친후 현대전자 북미지사에 입사, 전산파트
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金사장은 지난 89년 단돈 500달러로 하이콤을 설립했다.
첫해 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고 이를 발판으로 지난 10년간 네트워크 기반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어플리케이션, 정보통신관련 종합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현재는 10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는 중견회사로 일궈냈다.
金사장은 『앞으로 중국, 대만, 일본 등 동북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목표 500억원 달성은 무난하다』고 전망했다.(02)531-0837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7/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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