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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엄궁동 주민들, 희망디딤돌사업으로 불우이웃 돕는다

부산 사상구 엄궁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 내 불우이웃을 돕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엄궁동 주민들이 벌이는 불우이웃돕기는 ‘주민주도 희망 디딤돌 사업’. 이 사업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등의 봉사활동을 벌이는 형태다.

19일 부산시 사상구(구청장ㆍ송숙희)에 따르면 엄궁동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자체적으로 '희망디딤돌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들은 뜻있는 참여 회원들의 자발적 후원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희망디딤돌사업 대상지역은 엄궁동 중에서도 건축허가가 나지 않아 신축은 물론 개·보수를 할 수 없는 데다 기초수급자와 장애인, 독거노인이 주로 모여 산다고 해 '영세섬'이라고도 불리는 곳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희망디딤돌사업 추진위원회는 통장 등 주민단체를 주축으로 해 사회단체, 관내 기업, 개인 등으로 봉사대를 구성해 이들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집·화장실·전기수리, 도배·장판 교체작업, 골목도색 및 단장 등을 해주고 있다.



또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을 위해 쌀과 김장김치,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해주는가 하면 하천변에 방치된 잡목, 폐자재, 쓰레기 등을 수거한 뒤 이 자리에 '희망나눔 꽃동산'을 조성하는 사업까지 벌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허남식 부산시장은 최근 주민이 주도하는 엄궁동 희망디딤돌사업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지 사정을 살펴보고 도로 개·보수, 보안등 설치비 등의 용도로 시비를 특별지원하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엄궁동 희망디딤돌사업 추진위원회 김동일 위원장은 "이 사업은 이웃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주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자발적으로 나서 전개한다는 점에서 더 값진 봉사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봉사활동이 전국적으로 더욱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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