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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도 없이 연습 좋은 성적 내야죠"

● 소니오픈서 시즌 첫 출전 나상욱


“지난해 신한 코리아 챔피언십 이후 휴일 없이 연습했습니다. 스윙 코치인 부치 하먼을 수시로 만났고 크리스마스 때도 레슨을 받았죠.” 프로 입문 2년차 시즌을 맞아 14일 새벽 개막할 소니 오픈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나상욱(21ㆍ코오롱엘로드ㆍ사진)이 지난 연말 하먼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면서 “올해는 국내 팬들이 밤새 응원하셔도 피곤하지 않도록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나상욱은 13일 현지에 파견된 코오롱 측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집 근처에 계속 비가 내려 라운드를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해 체력은 훨씬 좋아졌다”면서 “드로우 샷을 편하게 칠 수 있게 됐다”고 훈련 결과를 소개했다. 지난해 무리한 경기 출전으로 부상까지 당했던 나상욱은 “올해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스케줄을 조절할 예정”이라며 “기본적으로 3~4개 대회마다 한 주일씩 쉴 것”이라고 말했다. 연 초에는 소니 오픈부터 4개 대회에 출전한 뒤 AT&T 내셔널 프로암 대회 기간에 쉴 계획. 포드 챔피언십도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 나상욱은 첫 대회를 맞아 “기대도 되고 흥분도 된다”며 “하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첫 단추를 잘 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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