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에 입대해 항일투쟁을 벌인 애국지사 신덕영(사진) 선생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경기도 양평에서 출생한 선생은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했고 '조국행진곡'을 작사해 광복군 활동에 기여했다. 지난 1945년 한미 합동훈련인 OSS훈련 정보파괴반에서 훈련교육을 받았다. OSS훈련은 정보수집과 유격대 활동, 적 후방교란 등을 임무로 1944년 시작됐다. 선생은 국내 진격군 제1지구 황해도반에 편성돼 대기하던 중 광복을 맞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77년 건국포장에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부인 조중식씨와 3남1녀가 있다. 빈소는 중앙보훈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8시. (02)483-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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