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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항공 3개社만 생존"
입력2001-10-22 00:00:00
수정
2001.10.22 00:00:00
에딩턴 BA CEO밝혀… "BA·에어프랑스등과 합병 잇따를것""유럽에는 3개 항공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유럽 최대 항공회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BA)의 최고경영자(CEO)인 로드 에딩턴은 21일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BA와 에어 프랑스, 독일의 루프트한자 등 3개사만이 유럽에서 생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 항공업계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합병이 필요하다며 "우리도 KLM과 합병을 논의하고 있고 다른 업체와도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BA는 최근 10년간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과 합병을 4차례 시도했다 모두 무산됐으나 전문가들은 향후 2년 안에 양사가 합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딩턴은 또 유럽 항공업계에 필요한 것은 합병이지 정부의 자금 지원이 아니라며 "정부는 항공업계가 글로벌 차원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지만 당장의 곤경을 피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0일 이미 7,000명을 감원한 BA는 비용절감을 위해 추가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는 9.11 미 테러사태로 항공 이용객이 급감, 테러 발발 직후 1주일간 480만 파운드의 손실을 기록했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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