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연구원은 “시장성과 경쟁력이 없는 부실사업을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정리하는 구조조정 작업이 결국 실적과 주가의 바닥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모터 등 사업 정리로 1,000억원 정도의 손익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솔루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품 등 칩부품(LCR)부문 사업부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칩부품(LCR) 사업부는 상위 업체가 과점하는 솔루션 MLCC, 고용량 MLCC 부품 등으로 15% 이상의 고수익성을 누리고 있다”고 고 분석했다. 그는 또 “개선된 3분기 실적은 가뭄의 단비가 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개선된 9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8배로, 그동안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며 “삼성전기의 역사상 최저 PBR는 0.7배로 올해 한차례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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