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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류업체 유치전 치열

내달 구매카드제 시행 앞두고 대출지원, 금리우대내달 1일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류구매전용카드 시행을 앞두고 조흥, 한빛과, 대구, 경남, 광주, 농협등 대금결제 은행들을 중심으로 주류 제조업체 및 도ㆍ소매상 유치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주류구매전용카드란 주류 제조업체와 도ㆍ소매 사업자간 거래시 사용해야 하는 결제용 카드로 7월1일부터 이 카드 없이는 주류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각 은행들은 사업자 수 55만여명에 연간 매출규모만 최소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초대형 시장을 놓고 군침을 흘리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내달 주류구매카드 서비스 시행에 앞서 이미 조흥은행과 농협이 주류 도매상과 소매 사업자간 대금결제은행으로, 조흥은행과 한빛은행은 주류 제조사와 도매 사업자간 대금결제은행으로 각각 선정됐다. 또 대구ㆍ경북지역에서는 대구은행이, 울산ㆍ경남지역은 경남은행이, 광주ㆍ전남지역은 광주은행이 각각 결제은행으로 선정돼 치열한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사실상 주류구매카드 서비스 도입을 주도하다시피 했던 조흥은행의 경우 시범서비스 돌입과 함께 대금결제 거래유치를 위해 주류구매카드를 발급받는 도ㆍ소매상들을 대상으로 최고 500만원까지 무보증 신용대출을 해주고, 저리로 부동산 및 예금담보 대출을 실시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카드이용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주기로 했다. 또 뒤늦게 주류 제조 및 도매상간 대금결제 경쟁에 뛰어든 한빛은행도 거래업체가 대출을 요청해 올 경우 본점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필요시 금리우대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빛은행은 특히 내달 서비스 시행에 앞서 각 영업점에 유치대상 업체명단을 통보하고 이달 중 각 영업본부장들이 주류 도매상들을 직접 방문하는 등 사전 섭외를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농협중앙회 및 지방은행들 역시 거래가능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주류 거래업체들에게 유무선 단말기 보급과 함께 적극적인 여신지원에 나서기로 하는 등 고객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빛은행의 한 관계자는 "주류구매카드는 도매상들의 연간 매출액만 6조원대에 달하고 도ㆍ소매를 합하면 적어도 10조원이 넘는 큰 시장"이라며 "이들을 대금결제 업체로 유치할 경우 여ㆍ수신 거래기반의 확대는 물론 상당규모의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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