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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종합상사 제휴 확산

마케팅 협력으로 연구전념·시장전념 겨냥바이오 벤처기업들이 국내외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해 종합상사들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벤처기업은 국내외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종합상사에 마케팅을 아웃소싱,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고 종합상사는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매출을 늘릴 수 있어 서로에게 득이 되기 때문이다. 다카라코리아 바이오메디칼은 연구용 DNA칩의 국내외 마케팅을 일본 다카라슈조 본사와 삼성물산에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DNA칩 관련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다카라코리아에 약간의 지분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메드랩은 이달 초 자궁경부암ㆍ결핵진단 DNA칩의 국내외 판매를 위해 SK글로벌과 전략적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메드랩의 진단용 DNA칩 마케팅을 놓고 제1 대주주인 메디슨(38%)과 제2 대주주(SK에버텍ㆍ10%)의 계열사인 SK글로벌이 경쟁관계에 놓이게 됐다. 메타텍도 귓속체온계 '이지템'의 해외마케팅을 삼성물산에 맡기기로 하고, 3년간 930만 달러(약 120억원)어치를 공급키로 했다. 이지템은 적외선 감지센서가 내장돼 있어 귀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1초만에 체온을 측정할 수 있다. 팬제노믹스는 유전자ㆍ단백질의 기능연구에 필요한 정보를 고속으로 검색할 수 있는 생물정보학 소프트웨어의 국내ㆍ아시아ㆍ오세아니아지역 마케팅을 삼성물산에 위탁하는 제휴를 맺었다. 미주지역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캐나다 자회사인 제놉스가 직접 맡는다. 이에 앞서 쎌바이오텍은 유산균제제의 유럽 마케팅을, 엔비텍은 계면활성제(PNS)와 생체고분자ㆍ미생물농약 등에 대한 해외마케팅을, 인섹트바이오텍은 한국산 무당거미서 추출한 단백질 분해효소에 대한 해외마케팅을 삼성물산에 아웃소싱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팬제노믹스ㆍ엔비텍에 2억~3억원씩을 투자했고, 인섹트바이오텍에도 곧 투자키로 해 투자와 마케팅 제휴를 병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바이오유니트 김재수 상무는 "바이오 부문은 성장산업인데다 제품화에 시간이 걸려 투자나 전략적 제휴를 미리 맺어놓아야 상품화됐을 때 상권과 판매권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국내 기업뿐 아니라 외국 기업 기술ㆍ제품에 대한 국내외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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