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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부산시장이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제1회 세계관광도시 연합(WTCF) 창립대회 참석,세계관광도시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부산홍보 활동을 펼쳤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3~15일 북경에서 개최된 이번 창립대회는 LA, 로마, 모스크바 등 21개 해외주요관광도시와 북경, 광저우, 텐진 등 24개 중국 내 관광도시들이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서울, 부산, 광주가 동참했다.
창립대회에 앞서 허남식 부산시장은 왕안순 중국 북경시장과도 별도로 만나 향후 북경시와 관광․문화․경제 등 다양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사진).
이 자리에서 허시장은 중국관광객이 부산으로 더 많이 방문하도록 북경시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왕 북경시장은 WTCF 창립대회에 직접 참석해 주신데 대한 감사와 향후 부산시와 관광뿐만 아니라 여러 영역에서 교류를 긴밀하게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허시장은 중국 국영방송(CCTV) 등과 2차례에 걸친 단독 인터뷰도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허시장은 영화영상도시, 관광컨벤션도시, 3,500만명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불꽃축제 등을 소개하고 세계인들을 열린 마음으로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기간동안 부산시와 부산관광컨벤션뷰로는 중국의 가장 번화가인 왕푸징 거리에서 개최된 WTCF 엑스포에 부산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틀 동안 1만5,000명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고 한복체험행사를 통해 한국의 전통의복도 소개했다. 폐막식에는 한국을 대표해 의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15일 중앙무대에서 부산시립무용단이 펼쳤던 공연에는 5,000여 명의 관중이 모이는 등 인기를 끌어 부산의 이름을 널리 홍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허남식 시장의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북경시와 다양한 교류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WTCF가 세계 주요 관광도시들과 관광교류 증진을 위한 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허남식 부산시장이 북경 WTCF 창립회의에 앞서 왕안순 북경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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