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 프로] '맛을 보여드립니다' 등

한 시대를 풍미해, 이제는 그 시대의 기록으로 남아있는 베스트셀러. 출판협회와 연구자료들의 베스트셀러 목록, 출판계 원로들의 설문을 토대로 시대별 베스트셀러의 변천을 살펴본다. 이광수의 「무정」(광복이전), 최현배의 「우리말본」(광복이후), 최인훈의 「광장」 이어령의 「흙속에 저 바람속에」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이상 60~70년대), 김홍신의 「인간시장」 조정래의 「태백산맥」 유홍준의 「나의 문화답사기」(이상 80~90년대)등이다.▤세계는 지금「경제회생의 돌파구를 찾아라」(KBS1 오후10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석유량을 가진 리비아. 그러나 지난 86년부터 계속되고 있는 미국과의 단절은 리비아 경제를 회생불능 상태에 이르게 하고 있다. 지난 92년 이후의 경제 제재로 인한 리비아 경제적 손실은 약 240억달러. 혁명 30주년을 기해 리비아는 국제투자와 무역에 관한 포럼등 경제회생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제 회생의 돌파구를 찾아 스스로 우호적인 빗장을 벗겨버린 리비아의 경제 현장을 진단한다.

▤맛을 보여드립니다(SBS 오후9시55분)

엄마는 혜남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아침부터 혜남을 찾으러 가겠다고 난리다. 아버지는 자신이 혜남이를 보냈다고 하면서 만류한다. 순남은 어젯밤 기절했던 진수에게 보약을 지으러 가자고 한다. 한편 혜남과 연우는 아버지에게 둘만의 결혼식을 하겠다고 하는데…

▤국희(MBC 오후9시55분)

때는 1960년전후. 전쟁중에 얻은 파편을 제거하지 않은 후유증으로 입원한 장태화를 만나고 나온 국희는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탓으로 줄어드는 빵 매출과 장씨 아저씨 수술비로 걱정이 태산이다. 장씨는 국희에게 자신의 호적에 들어오길 조심스레 권하고, 국희는 아버지 생각 등 고심끝에 아저씨 제의를 거절한다.

▤EBS세상보기「김지하의 율려와 신인간」(EBS 오후7시20분)

지구 생태계의 오염, 기괴한 기상이변, 전 세계의 사회경제적 대침체와 불황 그리고 인간 문화의 전면적인 황폐. 인간, 사회, 자연을 관통하는 통일적 담론의 출현이 강력히 요청되고 있지만, 그것을 언제까지나 서양사상에서 추구할 수만은 없다. 인류문명을 주도해온 듯 보이는 서양사상의 흐름과 한계 그리고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시아적 마인드」에 대한 분석을 들어본다.

▤황제의 딸(ITV 오후9시)

부상당한 소연자가 어의들의 치료를 받자 황후는 마땅치 않아 소연자의 내력을 의심하며 내막을 알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을 거들떠보지 않는 황제를 원망하고 총애받는 영비를 원망한다. 황제의 질문에 얼떨결에 대답한 소연자는 자신의 성이 하씨라고하여 황제로부터 딸임을 인정받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