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철강업계 "향후 3년간 18조 투자"

"전기값 인상억제·임투 세액공제 유지를"

철강업계가 향후 3년간 총 18조7,000억원가량의 설비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이용 합리화를 위해 내년 6조9,623억원을 시작으로 오는 2011년 5조8,493억원, 2012년 5조9,005억원을 설비투자에 쓰겠다"고 밝혔다. CEO들은 또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산업용 전기요금 추가인상 억제와 더불어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고철을 원료로 쓰는 전기로 업계 CEO들은 수급안정을 위해 고철 비축규모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철강업계가 경제위기 극복을 앞당기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확대에 큰 역할을 해주고 국제적 환경규제에 맞춰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배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업계의 건의에 대해서는 "임투세액 공제는 언젠가 폐지하더라도 현재는 그럴 국면이 아니다"라며 "정부안에 대한 국회 심의과정에서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임투세액공제제도의 유지 필요성에 동의를 표했다. 한편 철강업계가 이날 제시한 내년 투자규모는 올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국철강협회가 지난 6월 밝힌 올해 철강업계의 투자규모가 10조1,22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 투자금액은 올해보다 30%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현대제철의 당진 일관제철소, 동부제철의 전기로 제철공장, 동국제강의 후판공장 등 그 어느 해보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많았던 해"라며 "향후 투자방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기조에 맞춘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한광희 동부제철 사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부회장, 홍순철 유니온스틸 사장, 손봉락 동양석판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