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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지난 4월 수준 11만원대로 '미끄럼'

엔씨소프트 주가가 사흘 연속 급락해 11만원대까지 주저앉았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일 대비 8,500원(6.83%) 떨어진 1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을 포함해 사흘 연속,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 동안 하락 마감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 주가가 11만원대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 4월8일(10만8,500원) 이후 처음이다. 엔씨소프트의 이 같은 부진은 중국에 내놓은 신작 ‘아이온’의 매출이 기대치를 밑돈데다가 최근 북미의 핵심인력 두명이 퇴사하는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국내에서 1ㆍ4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의 실적을 낸 데 이어 중국 론칭에 들어가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너무 일찍 반영됐었다”며 “북미ㆍ유럽 시장의 결과가 나오는 9월 말까지는 모멘텀 공백기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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