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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고통분담" 임금삭감 잇달아
입력2008-12-03 19:28:42
수정
2008.12.03 19:28:42
증권예탁원 전직원 10% 반납<br>미래에셋證 임원연봉 20%줄여
증권가에 고통분담을 위한 임금삭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증권예탁결제원은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고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2008년도에 전직원이 1인당 임금 10%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예탁원은 반납된 임금 중 일부를 기부해 불우이웃을 돕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증권예탁원은 이와 함께 노사공동봉사단을 결성해 사회복지시설등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이날 증시 폭락으로 손실이 커진 투자자들의 고통을 나누는 차원에서 이 달부터 임원 78명 전원의 연봉을 평균 20% 자진 삭감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다만 고용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앞서 증권거래소와 하나대투증권·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도 임원의 연봉을 삭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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