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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통가, 설 맞이 패션양말 매출 급증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4층 행사장에서 설날 선물로 인기가 높은 트레디셔널 의류 브랜드의 화려한 컬러와 패턴이 가미된 ‘패션양말’을 고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부산지역 유통가에 명절선물로 ‘패션양말’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1일 부산지역 백화점들에 따르면 기존 검정색의 단순한 무늬가 주종 이었던 양말 시장에 최근 컬러 풀 한 색과 패턴의 양말이 명절선물 시장까지 잠식하고 있다. 이는 비즈니스 캐주얼 정착, 짧고 슬림해진 바지 길이 등의 영향으로 ‘양말의 패션성’ 이 더욱 부각된데다 개성연출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저렴한 가격에다 실용성까지 더해 이제 명절선물로까지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최근 2년간 설 명절기간의 정장 양말 중심의 정통 양말브랜드의 매출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라코스떼와 같은 트레디셔널 의류브랜드의 패션양말은 ‘12년 15%, ’13년 21% 등 매년 가파르게 신장하고 있어 업계간 경쟁도 더욱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심지어 이러한 트렌드에 고전하던 정통 양말브랜드도 패션양말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2년 10%에 그쳤던 판매비중을 올 설날에는 40%까지 확대해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명절 때마다 롯데백화점 전 점 양말 매출 가운데 30% 이상의 매출을 차지 할 만큼 전국 5위 안에 드는 최대시장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부산 지역에 다양한 상품과 물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우선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정통 양말브랜드와 트레디셔널 의류브랜드의 양말 선물 총 20만 세트, 금액으로 25억 원 상당의 대규모 물량 이 동원된 ’설 마중, 양말 선물세트 대전‘을 각 점 행사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정통 양말브랜드인 CK, 엘르, 닥스 외 트래디셔널 의류 브랜드 라코스떼, 헤지스 등 총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정통 양말브랜드는 기업체의 대량 구입이 높은 점을 고려해 양말 100족을 1세트로 구성한 ’Buy Big, Buy 100‘ 상품전을 업계에서 처음으로 전개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여기에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덧버선, 독특한 소재의 건강양말 등 양말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품목세트도 선보인다. 이에 맞선 트레디셔널 의류브랜드에서는 지난해 설날 보다 20%이상 늘린 패션양말을 부산에 투입해 본격적인 판매경쟁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강전완 잡화부문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부산은 양말선물로 명절인사를 나누는 정서가 뚜렷한 지역인만큼 양말 트렌드를 주도할 정도”라며, “패션양말 과 실속있는 기획세트를 보강해 보다 알뜰한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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