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신영복의 '담론'이 나란히 1~3위를 기록하는 등 10위권 내에 인문 분야가 5종이나 이름을 올렸다. 고전해설을 묶은 전작 이후 10년만에 신간으로 나온 신영복의 '담론' 상승세를 특히 가파르다. 지식인의 삶과 철학을 책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의 기대에 인문 분야가 초강세다.
한동안 주춤했던 소설 분야는 리안 모리아티의 '허즈번드 시크릿'가 30대 여성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7위에 올랐다. 톰 페로타의 '레프트 오버'도 7계단 상승하며 11위다. 기존에 애독자층이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들뿐만 아니라 국내에 새롭게 소개된 작가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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