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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삼성 ‘메르스 사태’ 대국민사과… 이재용 “머리숙여 사죄”


[앵커]

오늘 삼성그룹이 삼성서울병원의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장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나와 머리를 숙였는데요. 이날 삼성그룹은 예방 활동과 함께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녹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민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삼성 오너가의 사과문 발표는 지난 2008년 이건희 회장의 사과문 발표 이후 7년만입니다.

이 부회장이 특별기자회견에 직접 나온 것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유행의 진원지로 국민적 비판을 받아온 점 등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이 부회장이 지난달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에 선임되면서 공식적 병원 운영의 최고책임자 자리를 맡고 있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진료환경 개선과 예방활동,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부족했던 음압 병실도 충분히 갖춰서 환자분들께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예방 활동과 함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도 참석해 메르스 사태 확산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개선 추진 계획을 밝혔습니다.

[녹취]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병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게 사죄하면서... 응급실의 진료프로세스도 전면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스탠딩]

최근 삼성그룹은 메르스사태를 비롯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공세가 이어지며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오늘 이재용 부회장이 기자회견장에 직접 나선 것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정면돌파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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