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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G생명, 독립경영 한다

美 AIG 본사서 분리… 사명도 AIA생명으로 변경

한국AIG생명이 AIA생명으로 사명을 바꾸고 AIG에서 분리돼 독립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미국 AIG본사는 2일 한국AIG생명을 사실상 AIG에서 분리하고 AIG손보는 AIG 내에 머물기는 하나 손해보험지주회사(AIU홀딩스)로 묶어 독립 경영한다는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AIG는 한국AIG생명이 속한 AIA(아시아 생명보험 부문)와 알리코의 지분을 특수목적회사(SPV)로 넘기는 대신 SPV의 보통주를 받기로 했다. 뉴욕FRB는 구제금융을 제공한 대신 SPV의 우선주를 받는다. 한국AIG생명을 지점으로 둔 AIA는 재무제표상으로는 AIG 자회사지만 실질적으로는 독립 경영되는 사업체가 된다. 이에 따라 한국AIG생명은 사명을 AIA생명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AIG생명은 지난 1987년 한국에 들어와 AIA생명으로 인가를 받았지만 2000년부터는 영업상 목적으로 AIG생명을 상호로 사용해왔다. 마크 윌슨 AIA 사장은 “AIA가 AIG에서 분리되는 것은 중요한 진보를 의미한다”면서 “아시아 선도 보험회사로서 AIA의 위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IG는 AIA 지분을 매각하거나 기업을 공개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약 AIA 지분을 국내에 진출한 생보사 본사에서 인수할 경우 한국AIG생명과 인수보험사 한국법인 혹은 지점 간 합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윌슨 사장은 “어떤 방식을 택하든 보험가입자들의 자산은 AIA가 진출한 각 국가의 법규에 따라 안전하게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AIG생명의 2007 회계연도 수입보험료는 2조8,000억원이며 점유율 3.77%, 자산규모 6조8,000억원, 순이익은 580억원이다. 이와 함께 한국AIG손보(AHA코리아)는 AIG가 핵심 사업인 손해보험 사업을 AIU홀딩스로 분리하기로 한 데 따라 지분구조상으로는 AIG 내에 있지만 독자적인 이사회와 경영진이 운영하는 등 재무적으로 분리된다. AIG손보도 “고객지급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재정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도 보험계약은 관련법규에 따라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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