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신세대가 튀겨내는 맛깔스런사랑

SBS 새 수목드라마 「팝콘」신세대 스타 송승헌과 김규리가 「팝콘」처럼 맛깔스런 사랑을 튀겨낸다. 무대는 웨딩기획사 사무실.

SBS가 오는 24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밤 9시55분에 방송하는 새 드라마 스페셜 「팝콘」은 송승헌과 김규리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젊은 세대의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낸다.

24일 첫회 방송. 영훈(송승헌)과 현수(김규리)는 공항으로 급히 가려고 택시를 잡다가 어쩔수 없이 동승한다. 이것이 두 사람의 첫 만남. 영훈은 엉뚱한 행동을 연발하고 현수는 그런 영훈이 한심하게만 느껴진다. 다음날 둘은 회사에서 만나 상대방이 직장동료임을 알게 된다.

사진작가인 이영훈은 겉보기에는 무뚝뚝하고 퉁명스럽지만 감성이 풍부하고 마음이 따뜻한 청년으로 사춘기에 사귀어왔던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순정파이고, 웨딩기획사 직원인 윤현수는 밝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생애 단 한번은 멋진 사랑이 자신에게 찾아올거라 믿는 화끈한 여성이다. 이렇게 상반된 성격 탓에 두 사람은 늘 티격태격한다. 그러면서 사랑은 무럭무럭 자라고.

「팝콘」은 변화무쌍하고 일과 사랑을 만들어나가는 젊은이 특유의 열정을 감각적이고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 『팝콘은 옆에 있으면 끝까지 먹게 되고, 팝콘 자체가 밝고 친근한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대중의 표상이라는 의미의 「POP ICON」과도 일맥상통한다.』 제작진의 설명이다.

드라마의 경쾌함은 이희명 작가와 장기홍 PD가 합작했다는 점에서도 믿음이 간다. 「미스터Q」「토마토」에서 손발을 맞춰 드라마의 성공을 일구어냈던 이들은 이번에도 감각적인 구성력과 연출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웨딩기획사 차장 오동석 역으로 권해효가, 직원으로 양미라가 출연해 「팝콘」을 더욱 바삭바삭하게 만들어준다.

문성진기자[e-mail]

문성진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5/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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