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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청과시장에 55층 주상복합

아파트 1,000가구 및 음식문화 체험 복합단지 조성

서울 청량리 동부청과시장 자리에 아파트 1,000여 가구와 식자재, 주류 전문업체가 입주하는 55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용두동 39-1 일대에 지하 7층, 지상 45∼55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 4동을 세우는 내용의‘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 추진계획’을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을 연지 40년 가까이 돼 낡은 동부청과시장 대신 그 자리에 공동주택 999가구와 기존 매장의 5배 규모의 판매시설(2만3,000㎡)이 들어서게 됐다. 구역면적은 도로 등 기반시설 6,442.9㎡를 포함해 2만2,908.2㎡이고 건물 총 면적은 26만㎡다. 높이는 180m이하, 용적률은 973.02%, 건폐율은 54.6%가 적용됐다. 서울시는 이곳에 세계 요리 식자재 도소매업점과 세계 주류 전문 시장 등이 입주하는 음식문화 체험 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 주민 편의를 위해 답십리길 도로를 정비하고 광장을 만드는 한편 답십리길 도로를 넘어 청량리역으로 연결되는 육교도 세우기로 했다. 청량리 동부청과시장은 작년 2월 19일 시장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다음 달 사업추진계획 승인 결정 고시가 나면 2011년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2015년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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