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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대차주식 20% 증가

1ㆍ4분기 주식 대차거래가 2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ㆍ4분기 대차거래 주식 수는 6억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4% 늘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 2008년 1ㆍ4분기(6억2,900만주) 수준에 육박한 것이다. 대차거래는 은행ㆍ보험회사 등 주식을 장기간 보유한 기관이 증권사 등 단기 투자에 나선 기관에 일정 수수료를 받고 증권을 빌려주는 거래를 말한다.

대차거래 체결금액 역시 지난해 1ㆍ4분기보다 17.8% 늘어난 34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대차거래 잔액은 지난해 3월 말에 비해 49.6% 증가한 26조2,9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 대차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종목은 삼성전자로 체결금액은 4조7,000억원에 달했다. 그 뒤를 포스코(2조9,000억원), LG전자(2조1,000억원), 현대차(1조3,000억원), OCI(1조2,000억원) 등이 이었다.

주식 대차거래가 급증한 것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 위로 올라선 후 증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승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상승할수록 대차거래는 자연적으로 증가하고 코스피지수가 조정에 돌입하면 공매도 물량이 나오게 된다”며 “올 초 증시가 상승한 뒤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대차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차 잔액의 급증과 관련해 “일부 공매도로 이어질 수 있지만 시장에 악영향을 주며 증시의 발목을 잡을 정도로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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