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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하루 1만대 개통

휴대폰 2대중 1대는 '삼성폰'<br>작년 국내시장 53% 차지 LTE폰은 60% 넘어… 팬택·HTC도 약진 돋보여



삼성전자의 신개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사진)가 하루 1만대 이상 개통되는 등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팔린 휴대폰 2대 중 1대는 '삼성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휴대폰시장에서 1,3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53%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보다 판매량은 40만대 늘었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 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2010년 4월 출시된 갤럭시S2는 8개월 동안 모두 480만대가 팔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판매한 휴대폰 3대 중 1대는 갤럭시S2인 셈이다. 갤럭시S2는 지금도 꾸준히 잘 팔려 이달 중 국내 판매량 5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7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독주가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7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60%를 넘어섰다. LG전자와 팬택이 각각 1종의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 비해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 갤럭시노트' 등 3종을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 특히 11월 말에 선보인 갤럭시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을 접목했다는 호평 속에 최근 하루 개통량 1만대를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시장에 43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약 17%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2위 휴대폰 제조사의 위상은 지켰지만 당초 목표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거두면서 점유율이 20%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스마트폰 올인' 전략을 펼친 팬택은 35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점유율 14%를 차지했다. 팬택은 올해 국내 출시하는 휴대폰 전량을 스마트폰으로 내놓을 예정이어서 스마트폰시장에서 LG전자와의 2위 다툼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해외 업체 중에서는 애플이 선전을 이어갔다. 애플은 앞서 출시한 '아이폰3GS'와 '아이폰4'의 인기에 힘입어 약 20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신제품 '아이폰4S'는 당초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 속에 현재까지 40여만대가 판매됐다.



애플을 제외한 해외 업체로는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의 약진이 돋보였다. HTC는 SK텔레콤과 KT에 와이브로 스마트폰과 LTE 스마트폰을 번갈아 공급하는 전략을 통해 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림 등은 30만대 미만을 판매하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1위로 올라선 삼성전자가 '갤럭시S'시리즈를 앞세워 국내시장에서도 독보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출시가 유력한 만큼 삼성전자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를 전년 2,450만대보다 4% 늘어난 2,520만대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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