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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사임

商議 회장직도 사임…박용만 부회장도 동반퇴진<br>비상경영위원회 발족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사임 商議 회장직도 사임…박용만 부회장도 동반퇴진비상경영위원회 발족 문성진기자 hnsj@sed.co.kr 김홍길기자 what@sed.co.kr 관련기사 • '형제의 난' 새국면… 경영공백 우려도 • '미스터 쓴소리' 박용성 회장은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사임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부회장도 박 회장과 동반 퇴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영권을 둘러싸고 3개월여를 끌어왔던 두산가 형제간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박 회장은 4일 오후 두산 본사에서 긴급 사장단회의를 열어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일선 및 국내의 모든 공직에서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 회장은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선진적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과거의 낡은 관행을 철저히 단절하고 보다 투명한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 두산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것이 두산그룹 최고경영자로서 마지막 부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전례 없는 혁신적인 지배구조체제를 확립해달라”며 “이를 위해 사장단이 중심이 된 비상경영위원회를 만들어 국내 최고의 투명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 박 회장 및 박용만 부회장의 동반 사임으로 최고경영진 공백상태에 빠진 두산 사장단은 이날 긴급 회의를 갖고 사장단이 과도기적으로 운영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비상경영위원회는 유병택 ㈜두산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비상경영위원회는 박 회장의 사임에 따라 그룹 차원의 현안을 논의, 결정하는 한편 선진적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수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박 회장의 잔여임기 4개월을 채울 새 회장을 회원사의 의견을 모아 조속히 추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 등 국제적인 직위는 향후 법적 처분에 따르기로 했다. 입력시간 : 2005/11/0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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