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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주택시장 각 부문별 투자전망

최근 정부가 경기부양의지를 명확하게 하면서 극심한 침체에 허덕이던 부동산시장은 한가닥 희망을 갖게 됐다. 경기부양을 위해서는부동산경기활성화가 필수적이어서 부동산시장에 조만간 자금이 돌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부양의지가 천명됐는데도 불구, 신규분양시장을 비롯해 분양권시장, 미분양시장, 기존주택시장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전망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신규분양시장과 분양권시장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부의 경기부양을 염두에 둔다면 지금 투자를 서둘러야 하지만 미분양이나 기존주택시장 등은 아직 기다려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 신규분양시장 = 지금 투자를 하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신규분양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도 지금까지 정부의 주택시장 부양정책대부분이 중도금 대출지원이나 양도소득세 한시적 면제 등 모두 신규분양시장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고용효과 등을 감안할 때 정부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또한 현재 분양가도 지난 2월 분양가 자율화 이후 가장 저점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지금이 투자적기라는 것이다. 앞으로 주택시장이 조금 더 활성화되면 주택업체들은 저렴한 분양가와 선투자부담 줄여주기 등 현재까지 신규분양자에게 주던 각종 혜택을 재빠르게 거둬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투자를 서둘러야 하는 한 이유이다. ■ 분양권시장 = 전문가들도 사이에서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재 분양권 시세가 최초분양가선에 머물러 있어 그 어느때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있기 때문에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말하고 있다. 최근 분양권이 저렴하게 나올 수있는 것은 현재 고용조정 등으로 인해 자금사정이 좋지 않는 입주예정자들이 매물을내놓기 때문으로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자금이 풀릴 경우 입주예정자들이 대출 등을 받을 수 있게 돼 분양권 매물이 줄면서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분양권은 기존주택시장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기때문에 좀더 기다려도 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한 분양권이 절차가 복잡하고 최소한 전체 주택가격의 40% 이상이 필요하는 등 한꺼번에 목돈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렇게 메리트가 있는 투자대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 미분양시장 = 저렴하게 신규아파트를 살 수 있지만 현재 미분양 물량이 11만호를 넘어서는 등 건설업체의 입장에서는 이른바 악성부채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업체들이 좀더 좋은 조건으로 판촉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아직은 기다려보는 것이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기존주택시장 = 현재로서는 급하게 서두르지 않는게 좋다. 지난 7월 이후 반짝 상승세를 타던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로 반전됐기 때문이다. 최소한 확실한 경기부양책이 나온 뒤에 투자를 하더라도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앞으로의 가격추이, 금리인하속도, 정부의 정책방향 등을 보아가며 매입시기를저울질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가 어떤 경기부양책을 내놓느냐에 주택시장의명암이 드러나겠지만 신규분양을 위해 자금을 푼다면 기존주택시장을 위해 세제혜택을 넓히는 등 경기부양책도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도록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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