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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마이크로시스템즈, 서버업계 2위 HP 맹추격

인텔과 제휴 절반 크기·성능 2배 높인 신제품 선봬<br>'쿼드코어 X64' 로드쇼

썬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가 올 초 인텔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신제품 서버를 잇따라 선보이며 업계 2위인 휴렛팩커드(HP)를 맹추격하고 있다. 썬 본사도 한국시장의 선전을 높이 평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썬은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인텔과 공동으로 신제품 발표 로드쇼를 개최하고 처음으로 인텔 프로세서가 탑재된 쿼드코어 X64 서버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썬이 이날 선보인 제품은 인텔 제온 프로세서 7300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썬 파이어 X4450과 제온 프로세서 5300시리즈가 탑재된 X4150 이다. 유원식 한국썬 사장은 “출시된 두 제품 모두 다른 서버의 절반 크기에 확장성과 연산능력은 2배 가까이 강화됐다” 며 “제품 라인업도 확대돼 다양한 고객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4년 만에 마이크로칩 시장의 절대강자인 인텔과 다시 손을 잡은 썬은 지난 6월 인텔의 제온프로세서가 적용된 블레이드 서버를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 국내시장에서 업계 1ㆍ2위인 IBM과 HP를 추격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의 대형 기업고객들이 IBM과 HP를 제치고 썬의 서버를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성장률이 타사에 비해 3배 가까이 높다” 며 “HP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으며 한국 시장에서의 선전을 미국 본사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썬의 스캇 맥닐리 회장이 이달 초 중국, 일본을 빼고 한국만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썬과 인텔의 공동로드쇼에 예상보다 200명 이상 많은 72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서버시장의 고객이 기업 및 대학, 연구원 등에서 개인으로 확대될 조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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