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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ㆍ교원공제회 금강산 사업

이르면 연내 주상복합·쇼핑몰등 건설 가시화

한화·교직원공제회 연내 금강산 투자 콘도·호텔등 2,000억원 규모 김홍길 기자 what@sed.co.kr 한화그룹과 교직원공제회가 이르면 올해 안에 금강산 콘도미니엄과 호텔사업 등에 2,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이 50년간 장기 개발권을 확보하고 있는 금강산관광특구와 개성공단에 대한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통일부와 현대그룹 등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금강산 관광 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현대아산과 투자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한화는 계열사인 한화국토개발을 통해 금강산관광특구 내 조성되는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에 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금강산 콘도개발 사업에 대한 제안을 받고 내부 검토중"이라며 "초기 건설비의 90% 이상을 분양으로 회수할 수 있느냐가 투자를 결정하는 관건"이라고 밝혀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교직원공제회도 현대아산으로부터 투자제안을 받고 적극 검토에 나섰다. 현대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교직원공제회와 '관광객이 반드시 들르는 시설'에 대한 투자협상 체결을 추진중"이라며 "연내 성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가 투자할 대상은 400실 규모의 대규모 호텔사업과 인근의 위락시설이 유력할 전망이다. 투자규모로는 1,600억원에 달한다. 교직원공제회의 한 관계자는 "(현대아산으로부터) 투자제안을 받고 내부 검토 중"이라며 "그러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한화와 교직원공제회가 금강산 사업에 투자할 총 금액은 2,000억원으로, 현대아산을 제외한 민간 투자금액으로는 최대다. 이와 함께 현대아산이 직접 추진하는 고성항 주변 뒷산에 건설될 예정인 3층짜리 주상복합 시설이 분양될 경우 일반인들의 투자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은 이와 관련 "북한 고성항 뒷산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3층짜리 주상복합 시설을 1억~2억원에 분양할 계획"이라며 "일반인들이 금강산 사업에 투자할 날도 머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남쪽 관광객이 금강산에 많이 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하는 등 금강산 투자에 대한 국내 대기업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은 금강산 온정각에서 디지털카메라 등의 자사 전자제품을 면세가격에 판매 중이고 과거 계열사였던 보광의 훼밀리마트가 온정각과 고성항 주변 등 3곳에 이미 진출해 있다. 이밖에도 중부푸드뱅크가 오는 7월을 목표로 고성항 근처에 건설중인 4개동에 600여명이 수용 가능한 '금강산 패밀리 비치호텔(가족호텔)'을 건설하고 있고,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골프재벌' 에머슨퍼시픽이 고성항 뒷편 고성봉 일대 50만평에 18홀짜리 골프장을 건설중이다. 입력시간 : 2005/06/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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