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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 피츠제럴드 수익 25% 테러 유가족에 배당"

트루닉회장 밝혀'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픔은 보상할 수 없지만 유가족의 경제적 부담이라도 덜어드리겠습니다.' 9.11 참사로 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캔터 피츠제럴드사의 하워드 트루닉 대표이사 회장(사진)이 10일 앞으로 5년간 회사수익의 25%를 희생직원 유가족에게 배당하겠다고 밝히며 덧붙인 말이다. 미국의 채권 중개회사 캔터 피츠제럴드는 사무실이 테러 타깃이었던 세계무역센터빌딩 중 북쪽건물 101~105층에 위치해 있어 큰 인명피해가 났다. 루트닉 회장은 참사 당일 아들이 유치원에 처음으로 나가는 날이라 아들을 보내고 늦게 출근하는 바람에 화를 면했다. 루트닉 회장은 그러나 직원들을 잃은 아픔으로 며칠간을 계속 통곡해 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그는 또 이번 테러사건의 희생자 유가족을 돕는데 써달라며 개인돈 1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쪽건물의 거의 꼭대기층에 입주해 있던 샌들러 오닐과 키프 브루옛트 앤드 우즈 등 2개 투자은행도 직원들이 많이 희생돼 이들 유가족에 대한 보상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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