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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발생 해마다 는다
입력2002-02-24 00:00:00
수정
2002.02.24 00:00:00
국립보건원 작년현황 발표…콜레라·장티푸스등 기승방역당국의 전염병관리대책에도 불구하고 각종 전염병이 지난해에도 기승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립보건원이 발표한 '2002년 전염병관리사업지침-연도별 전염병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갖가지 법정전염병이 발생했다.
우선 콜레라의 경우 지난 98년 0명, 99년 3명, 2000년 0명 등 몇년 동안 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난해에는 142명이나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장티푸스 환자도 지난 99년 308명, 2000년 231명 등이었던 것이 지난해는 365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세균성 이질환자수는 927명으로 지난 99년(1,781명)과 2000년(2,454명)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이 숫자는 95년의 23명, 96년의 9명, 97년의 11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도 매년 꾸준히 늘어나 츠츠가무시병 환자는 지난해 2,679명으로 2000년의 1,758명, 99년의 1,342명, 98년의 1,140명보다 많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결핵환자수가 3만5,114명으로 2000년의 1만9,692명, 99년의 2만1,435명, 98년의 2만3,989명보다 큰 증가세를 보였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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