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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조짐

홍성서 의사구제역 또 2건발생 가축 도살충남 홍성에서 의사구제역 2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김옥경·金玉經)은 4일 홍성군 구항면과 갈산면에 있는 2개 농장(농장주 전학수·이상재)에서 사육하고 있던 한우 56마리·돼지1마리 중 한우 21마리가 의사구제역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구제역과 의사구제역으로 판정을 받은 곳은 파주·홍성에서 모두 5개 농장으로 늘어났다. 검역원은 지난달 24일과 30일 홍성군 갈산면 오두리와 구항면 내현리 2개 농장에서 한우 21마리가 침을 흘리고 코·입·혀·젖꼭지에 물집이 생기는 등 수포성질병증상을 보여 혈청검사를 한 결과 의사구제역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들 2개 농가 가축 57마리(돼지 1마리 포함)를 모두 살처분·매몰했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의사구제역 발생 20㎞ 내에 있는 돼지를 지난 3일부터 한냉을 통해 수매에 들어갔다. 또 축산발전기금 등 5,0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하여 살처분가축 시가보상·중고생 학자금면제 등 재해대책에 준하는 지원을 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구제역의 잠복기가 2일~14일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주가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발생신고가 늦어지지 않도록 시·도지사가 책임지고 발생상황을 파악토록 했다. 농림부는 지난 2,3일 의사구제역으로 신고된 22건(구제역으로 판정된 파주시 파평면과 의사구제역 판정받은 홍성군 구항면 장양리는 제외)의 검사결과 홍성 2건은 양성, 4건(파주시 법원읍 금곡1,2리와 충남 연기·아산)은 음성판정이 나왔으며 16건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부는 일본 미야자키(宮崎)현 이동제한구역 내 농가에서도 의사구제역이 추가발생한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4/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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