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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성장동력 발굴 '올인'

'IPE 사업단' 신설등 인사·조직개편 마무리<br>C&I CIC본부 中으로 이전 글로벌 역량 강화<br>'기업사업단' 위상 높여 B2B시장도 정면돌파


SK텔레콤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단을 신설하고 '기반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사장 직속 기구로 신설된 IPE사업단이다. 정만원 사장이 직접 주요 현안 등을 챙기게 될 IPE는 SK텔레콤의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산업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사업단장은 모바일네트워크오퍼레이터(MNO) 사업부문에서 네트워크와 마케팅 부문의 기획을 총괄한 지동섭 기획실장이 맡았다. SK텔레콤은 IPE를 통해 2020년까지 2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최고기술책임자(CTO) 밑에 기반기술연구소를 설립, IPE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연구개발(R&D) 추진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신성장동력 찾기와 함께 글로벌 사업도 강화된다. SK텔레콤은 컨버전스앤인터넷(C&I) CIC의 본부를 중국으로 이전하고 본부장급 이상의 대부분 임원들은 중국에서 근무하면서 신규사업 발굴 및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변모하는 C&I CIC 사장에는 서진우 전 글로벌매니지먼트(GMS) CIC 사장이 임명됐다. SKT는 이를 통해 해외 현지 시장 환경의 최적화된 텔레매틱스, 무선인터넷과 연계된 융복합 사업 등을 추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성장이 정체된 개인 고객 시장의 돌파구로 기업 사업부문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MNO CIC는 기업사업단을 '기업사업부문'으로 격상해 B2B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외에 MNO CIC는 무선인터넷 사업의 실행 부서인 NI 사업부문을 흡수해 음성과 데이터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정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를 통해 신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에 총력을 쏟으면서도 인사, 재무, 회계, 대외 등의 안살림은 SK네트웍스 시절부터 신망이 두터웠던 조기행 전 SK네트웍스 경영서비스 컴퍼니 사장에 맡김으로써 조직의 안정감을 도모했다. 업계에서는 정 사장이 조 사장을 GMS 사장으로 앉힌 것을 두고 '친정체제' 구축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SK텔레콤의 이번 조직개편은 유무선, 이종산업간의 융복합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조직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성장 정체에 빠진 국내 이동통신 시장 상황에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는 진단도 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이 다른 업종과 해외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유무선 융합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격적인 편재를 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의 주안점은 차세대 성장사업과 해외사업의 선도적인 추진 및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조직역량 강화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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