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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업계 `국경없는 경쟁' 돌입

휴대폰 제조업계가 국내외에서 사활을 건 경쟁에돌입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 국내 휴대폰 3사가독차지하고 있던 국내 휴대폰 시장에 미국의 모토롤러가 가세한데 이어 핀란드의 노키아, 스웨덴의 에릭슨이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휴대폰 세계시장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노키아와 에릭슨은 빠르면 올연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휴대폰을 국내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아직까지 CDMA 방식의 휴대폰은 생산하지 않고 있으나 유럽형 GSM 방식 휴대폰 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독일의 지멘스도 현대전자와 합작을 통해 국내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모토롤러는 지난달 가운데를 접는 방식인 폴더형 휴대폰 `스타택'을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해 인기를 모았고 최근에는 SK텔레콤과 40만대 추가공급계약을 맺었고 한솔PCS에도 공급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 등 국내 휴대폰 업체들도 새모델 출시 등으로 시장지키기에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세계적인 휴대폰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선진국 시장을 역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주내로 최신모델의 폴더형 `애니콜' 휴대폰을 출시하기로 하고대대적인 홍보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토롤러가 4년전에 나왔던 구형모델의 스타택으로 국내 시장에서선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구미에 맞는 최신 디자인과 CDMA 방식 휴대폰관한 한 세계최고수준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지난해동안 45만대의 CDMA휴대폰을 미국시장에 수출해 미국내 점유율 4위로 올라선 삼성전자는 지난 8월에는 GSM방식 휴대폰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 GSM방식 휴대폰 1백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내년말까지 2억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이언'의 LG정보통신은 미국의 벨 애틀랜틱社에 올 연말까지 모두 7만대 규모의 휴대폰을 수출하기로 해 처음으로 수출길을 열었다. 후발업체인 현대전자도 이달부터 내년말까지 1백50만대, 3억3천만달러 규모의 CDMA 휴대폰을 미국 동남부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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