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스타크래프트2’ 악재로 약세를 보였다. 27일 CJ인터넷 주가는 600원(2.73%) 하락한 2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일간 하락률은 11.2%에 달한다. 1ㆍ4분기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CJ인터넷 주가가 떨어진 것은 미국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2’를 발표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오는 5월19일부터 열리는 WWI 행사에서 차기작을 공개한다고 발표했으며 차기작은 ‘스타크래프트2’가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될 경우 캐주얼게임업체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심준보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스타크래프트는 국내에서 400만장이 판매됐고 지금도 PC방 이용 순위 5위권을 유지, 후속작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도 캐주얼게임의 일종인 만큼 국내 캐주얼게임시장에 어느 정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