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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경제정책 이끄는 핵심주역
입력2002-12-02 00:00:00
수정
2002.12.02 00:00:00
펠드스타인 하버드大교수제자들 대거 참모로 보내 백악관에 막강영향력 과시
마틴 펠드스타인 미 하버드대 교수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제학자라고 뉴욕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펠드스타인 교수는 부시 행정부에서 아무런 공식 직함을 갖고 있지 않지만 자신의 제자들을 대거 부시의 경제 참모로 보내는 등 영향력을 과시해 왔다.
로렌스 린지 백악관 경제보좌관, 글렌 허바드 경제자문협의회 의장, 재무부의 경제정책 실무책임자인 리처드 클라리다 모두 하버드에서 펠드스타인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
조세문제 전문가인 펠드스타인 교수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때 2년간 백악관 경제자문협의회 의장을 맡은 후 하버드로 복귀, 하버드대 최대 강의인 경제학개론을 강의하는 등 강의와 연구에 전념해 왔다.
한편 미국 내 저명 경제학자 500명이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을 운영하고, 2000년 대선 때 부시 선거운동에 간여하는 등 대외활동도 적극적이다. 이 때문에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후임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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