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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인 前비서관 소환

검찰, 행담도의혹 수사

‘행담도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경수 부장검사)는 29일 행담도사업 추진 과정에서 직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비서관에 대해 김재복(구속) 행담도개발 사장이 8,300만달러의 채권 발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교부나 도공에 부당한 압력이나 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정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도공과 행담도개발의 분쟁을 중재하는 등 행담도 개발 사업에 관여한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문정인 전 동북아위원장에 대한 소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지난달 21일 정찬용 전 수석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의뢰한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 등을 의뢰인 자격으로 28일 불러 조사할 방침이었으나 한나라당측이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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