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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SK텔 정부 규제 반사이익
입력2004-05-21 17:18:53
수정
2004.05.21 17:18:53
JP모건증권 "매수"
최근 LG텔레콤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JP모건 증권사가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특히 이 같은 평가는 각 증권사들이 LG텔레콤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내온 터에 제기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21일 JP모건은 LG텔레콤이 정부의 SK텔레콤에 대한 규제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는 25일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에서 SK텔레콤과 신세계이동통신 합병 법규 위반에 대한 심의를 갖게 돼 불법 보조금 지급 등의 이유로 SK텔레콤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LG텔레콤은 SK텔레콤과 KT에 비해 외국인 지분한도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편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종인 동원증권 연구원은 “LG텔레콤이 마케팅 비용 부담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JP모건 쪽 보고서는 25일 합병 법규 위반 심의를 앞두고 ‘재료’부각 차원에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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