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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디카 맞춤형으로 진화

노출·초점 자동조절 제품등 잇단 출시<br>초보자도 전문가처럼 촬영 가능해져

콤팩트 디지털카메라가 완성도 높은 사진을 찍으려는 소비자를 겨냥, 맞춤형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올림푸스, 소니, 후지 등의 디지털카메라는 사진을 촬영할 때 자동으로 인물초점과 노출을 맞춰주거나 찍은 사진을 PC에 옮기지 않고서도 카메라 자체에서 사진 보정이 되는 등 점차 사용하기에 편리해지고 있다. 올림푸스의 ‘뮤-1000’은 ‘퍼펙트 픽스’ 기능을 이용해 PC를 사용하지 않고도 잘못 촬영한 사진을 최적의 상태로 보정할 수 있다. 간단하게 버튼 하나를 누르는 것만으로 디지털 손 떨림 보정, 어둡게 찍힌 사람 얼굴을 자동적으로 환하게 하는 톤 보정, 눈이 빨갛게 나오는 적목현상 보정 등을 할 수 있다. 소니의 ‘사이버샷 DSC T-30’은 촬영된 사진에 원하는 텍스트와 그림을 자유자재로 삽입하는 ‘페인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상황에 맞게 생일축하 메시지와 이모티콘 등을 사진에 삽입해 다양한 분위기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후지필름의 ‘파인픽스 F31’은 인물촬영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디지털카메라다.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가 인공지능으로 0.05초 만에 최고 10명까지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최적의 초점과 노출을 조절해준다. 코닥의 ‘이지쉐어 V705’는 ‘퍼펙트 터치 기술’을 통해 사진의 어두운 부분을 전체적인 사진의 밝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밝기를 높여준다. 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만 이미 1,000만대나 보급될 정도로 디지털카메라는 일반화된 상태”라면서 “이에 따라 초보자를 비롯한 일반 사용자들도 전문가와 같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디지털카메라의 성능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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