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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금리 0.51%P급등 5.20%

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이 채권, 외환시장까지 강타했다. 12일 금융시장은 증시의 경우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여 SK충격을 흡수하는 듯 했지만 금리와 환율은 이틀째 급등하며 불안국면을 이어갔다.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무려 0.25%포인트 상승한 4.94%를 기록했다. 무보증 회사채 3년물도 0.27%포인트 오른 5.52%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SK글로벌 파장이 확산되며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관련펀드 환매에 나섰지만 매수세는 사라진데 따른 것이다. 일부 투신ㆍ증권사의 경우 SK글로벌 CP(기업어음)와 회사채를 편입한 펀드의 환매를 거부하거나 연기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또 이날 오후부터는 환매가 다른 SK계열사 편입 펀드까지 확대되는 조짐을 보였다. 실제 A투신운용사의 경우 SK글로벌 편입 펀드가 전혀 없는데도 이날 계열사 채권이 들어있는 펀드로 2,000억원이 넘는 환매청구가 들어왔다. 여기다 HㆍPㆍD 그룹의 검찰조사 설이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키며 MMF(머니마켓펀드)의 환매까지 부추기며 금리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전일 하락했던 원ㆍ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오후 4시현재 환율은 8원10전 오른 1,238원을 기록했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매도를 펼치며 원화를 달러화로 바꿔 한국시장을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실제 지난달 24일부터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며 환율은 1,190원대에서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해 보름 만에 1,230원대를 넘어섰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0.35포인트 떨어진 532.18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1.40포인트(3.95%) 오른 36.83포인트로 마감, 6일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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