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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몸값올리기' 총력
입력2000-06-06 00:00:00
수정
2000.06.06 00:00:00
최인철 기자
대우車 '몸값올리기' 총력매출확대·서비스개선 주력 해외판매망 정비나서
대우자동차가 「몸값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차는 매각협상에서 높은 가격을 받기 위해 판매실적 증대, 서비스 개선에 주력하고 해외판매망을 대폭 개선하는 내용의 운영계획안을 마련했다.
현재 인수희망업체들이 실사를 벌이고 있는 대우차는 오는 6월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후 9월초께 매각될 예정이다.
대우차의 올해 영업목표는 수출 77만대(4조7,120억원), 내수 28만대(2조4,663억원)로 총 105만대(8조1,824억원). 대우차는 최근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식시키고 파업후유증을 해소하기 위해 매출증대 서비스 개선 원가 절감 품질혁신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우차는 우선 내수판매실적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할부 2000」를 7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우차는 새 할부제로 매월 7,000대 이상 판매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또 고객 불만을 금액으로 보상해주는 「고객만족 캐쉬백」, 소비자가격 이상으로 부품을 구입했을 경우 차액을 돌려주는 제도, 대우차 전담정비사 운영방안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를 도입했다.
대우차는 수출 극대화와 해외영업망 구조조정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차는 신차를 잇따라 해외시장에 투입해 수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 미니밴 레조와 소형차 라노스Ⅱ(T-150), 9월 경차「M-150」을 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수출공략대상은 선진국 시장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지역에서 한국방문 프로그램인「비지트 코리아, 대우(VISIT KOREA, DAEWOO)」를 실시하고 중고차 페스티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시장에서는 「저렴하고 품격높은 고장이 없는 차」라는 점을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 구입후 3년동안 무료로 정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 전역에 24시간 긴급 정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미국내 명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 대우차 판매를 늘리는 「컬리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대우차는 미국 시장진출에는 대리점보다 딜러망 확대가 적합하다고 판단, 현재 10여개에 달하는 직영점을 폐쇄하고 오는 2003년까지 프랜차이즈 딜러를 현재 400여개에서 540개로 늘리기로 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6/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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