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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타이틀 공동마케팅 열풍

21세기 미래 영상산업의 총아로 일컬어지는 DVD(디지컬 비디오 디스크) 소프트웨어 제작사들과 DVD 플레이어 생산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이 활발하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워너홈비디오, 콜롬비아 트라이스타, 스펙트럼 디브이디, 비트윈 등 DVD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은 최근 LG전자, 삼성전자, 필립스코리아, 소니코리아 등 DVD 플레이어 생산업체와 수요창출을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워너홈비디오(대표 이현렬)는 4월10일 「매트릭스」「딥블루시」등 36편의 타이틀 출시에 앞서 업계서는 처음으로 28일 「DVD 출시 설명회」를 갖는다. 삼성전자, 필립스코리아 등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 내용이다. 워너는 다음달 본격적인 DVD 타이틀 출시에 발맞춰 삼성전자 및 필립스코리아에서 판매중인 플레이어 제품을 약 30% 이상 인하된 가격인 30만원대에 공급하며, 아울러 그 소비자에겐 워너의 DVD 타이틀을 3장까지 40%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게 된다. 특가 판매 대상 모델은 삼성전자 DVD-709, DVD-909와 필립스코리아 전 제품이다. 타이틀 할인쿠폰 대상작품은 「리셀웨폰 4」「병속에 담긴 편지」「트루크라임」「배트맨」등 4편 중 3편이다. 쿠폰은 5월10일까지 사용가능하다. 또 워너와 삼성전자에서는 DVD 전문 인터넷사이트(WWW.DVDALL.CO.KR)를 개설하고 소비자 100명에게 1개월간 플레이어와 타이틀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DVD 체험단」모집 행사를 실시한다. 응모기간은 4월6일부터 15일까지다. 워너는 이와함께 필립스코리아와 정보지 발행등에 관한 협력을 맺는 한편 직영매장에 워너가 출시한 전 DVD 타이틀을 전시 판매한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DVD를 출시, 국내 최초로 시장을 개척하고 홈페이지(WWW.COLUMBIA.CO.KR)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실시하고 있는 콜롬비아트라이스타(대표 권혁조)는 이르면 5월부터 LG전자, 소니코리아와 공동 마케팅을 전개키로 결정했다. 콜롬비아는 이에따라 상호교환광고를 먼저 추진할 계획이며 성과에 따라 협력사업 범위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경쟁사인 브에나비스타와 DVD 플레이어 업체인 해태전자 등을 추가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맥스(대표 김민기)는 삼성전자로부터 플레이어 3,000여대를 무상공급받고 비디오대여점에 무상리스한 상태. 대여점은 이 플레이어 대여시 스타맥스의 소프트웨어를 일정량 공급한다는 계약을 해놓고 있다. 스펙트럼디브이디(대표 박영삼)도 프로테이프 유통업체인 영유통과 공동으로 DVD 플레이어와 타이틀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비디오대여점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이 사업에 공동 참여할 가전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최고 5,000개 이상의 패키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스펙트럼디브이디에는 D사와 L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윈(대표 권오현)은 삼성전자 및 오디오업체 등과 제휴, 「홈 시어터 전문 대리점」을 곧 개설할 계획이다. 전국 6곳에 홈 시어터 전문 대리점을 개설해 놓고 있는 비트윈은 올해 약 3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비트윈은 삼보컴퓨터, 뉴텍컴퓨터 등 PC업체와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업체들의 잇단 움직임은 국내 DVD 시장이 발아기 수준에 머물고 있는 데다 하드웨어를 서둘러 공급해야 하는 가전업체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7년부터 DVD를 선보인 국내 DVD시장은 지난해말 기준 2만여대의 플레이어 보급대수와 65여편의 소프트웨어가 출시된 상태로 아직은 걸음마단계. 그러나 해외시장에서의 보급추세와 플레이어와 소프트웨어의 부족이 해소되는 올해는 연말기준 플레이어의 보급대수가 10만여대에 소프트웨어 400여편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돼 급속한 성장이 기대된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3/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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