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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하우징 페어] 내집같은 임대주택에서 살아볼까

주변 전셋값의 80% 수준 시프트·주공임대등 무주택자에 인기



'내 집 같은 셋집에 살어리랏다' 실물 경기 침체 속에 서울시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과 주공이 공급하는 임대주택이 '나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시프트의 경우 주변 전세값의 80% 수준에서 전세기간을 최대 20년까지 보장하는 동시에 임대료 상승도 연5% 이내로 제한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임대아파트 역시 지난해 송파 장지지구와 강서 발산지구를 필두로 최근 강동 강일지구 국민임대까지 뜨거운 청약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2월 공급한 판교신도시 공공임대도 중대형임에도 최고 경쟁률 4.1대1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되기도 했다. 임대아파트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경기 침체로 내 집 마련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이 커졌고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전세 상계·장암 374가구등 상반기 공급 잇달아
오산 세교 공공임대·신내 국민임대등도 눈여겨 볼만
주택형마다 입주자격 달라 청약조건 꼼꼼히 살펴야

◇임대아파트의 진화= 임대아파트는 크게 나눠 공공임대와 국민임대, 장기전세주택(시프트)로 나뉜다. 공공임대는 통상 5~10년간의 임대 기간이 끝나면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아파트다. 면적에 따라 청약저축이나 청약예ㆍ부금 통장이 있어야 한다. 무주택 기간이 길고 납입 횟수가 많으면 더 유리하다. 국민임대는 분양 전환이 불가능하며 임대로만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다. 임대 기간은 30년. 전용면적 50㎡형 미만은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 없지만 소득기준을 충족시켜야 하고 50㎡형 이상은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하다. 시프트는 임대 기간이 20년이며 입주 자격은 국민임대와 동일하지만 주택형에 따라 청약조건이 조금씩 달라 꼼꼼하게 청약 자격 요건을 살펴봐야 한다. 현재 SH공사가 공급하는 시프트는 SH공사가 직접 건설해 공급하는 '건설형'과 재건축아파트의 일부를 매입해 공급하는 '재건축 매입형'으로 나뉘는데 이에 따라 청약자격 요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건설형은 대부분 뉴타운과 택지지구에서 공급되고 매입형은 주로 도심에서 공급된다. 재건축 매입형은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접수가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며 1년 이상 서울에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라면 누구나 청약접수 요건을 갖추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동일 순위자가 경쟁할 때 서울에서 오래 거주한 순서대로 입주 자격을 부여했지만 올해부터는 ▦무주택기간 ▦서울시 거주기간 ▦세대주 나이 ▦부양가족 수 ▦미성년 자녀 수 등을 종합적으로 점수화한 가점제를 적용하게 된다. 건설형 시프트는 청약통장이 필요하다. 또 전용면적 60㎡ 미만에 청약할 경우 소득제한 여건도 충족해야 한다. 전용60㎡초과 시프트는 소득제한이 없어진다. 60~85㎡까지는 청약저축 가입 대상자가 청약할 수 있으며 역시 1순위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2년 이상 납입해야 한다. 85㎡를 초과하는 주택은 청약예금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2년 경과 600만원 이상은 돼야 1순위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디서 공급되나=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우선 장기전세주택은 오는 5월에 상계 · 장암지구에서 37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2지구 765가구는 5월과 8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물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랑구 신내2지구에서도 오는 8월 866가구가 분양된다. 송파구 장지지구에서는 장지지구 1단지 46가구가 11월 중 공급될 계획이다. 재건축 매입형 장기전세주택도 시장에 나온다. 오는 5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2단지(래미안퍼스티지)에서 2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 재건축에서도 장기전세주택 물량이 분양된다. 공공임대 중 임대기간이 10년인 단지는 오는 6월 공급되는 오산 세교지구 B-4블록 물량이 있다. 오산세교신도시는 오산세교1지구 323만㎡, 2지구 280만㎡ 및 3지구 520만㎡등 총 1,123만㎡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이번에 공급하는 오산세교1지구의 경우 주거환경 및 교통여건이 타도시에 비해 매우 우수하다. 지구 내 전철역 2개(세마ㆍ오산대역)가 이미 개통되어 있어 출근시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오산역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고 지구를 관통하는 민자고속도로(2009년말 개통예정)가 개통되면 신설되는 세교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및 향후 건설 예정인 제2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파주 교하신도시 A17블록에서 오는 10월 648가구 규모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주거환경개선지구에서는 인천 향촌지구(11월)와 부개지구(7월)가 분양될 예정이며 대구 칠성지구와 광주 양동지구도 각각 오는 8월과 11월 수요자를 찾을 계획이다.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SH공사가 서울 노원구 상계 · 장암지구에서 오는 5월 878가구 규모의 물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8월에는 중랑구 신내동 신내2지구에서 10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권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판교신도시 A17-2블록에서 775가구 중 철거민 특별공급 물량 배정 후 잔여가구를 5월 공급한다. 광명시 소하동 신촌주거환경개선지구 국민임대 875가구는 8월에 성남시 도촌지구 S1블록 210가구는 10월에 각각 공급된다. 도촌지구는 분당이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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