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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신규채용 8,4% 늘린다

"경기회복 자신" 대기업 10.4%·中企 3,7%씩<br>경총 1,480개 기업 설문 청년실업해소 다소 숨통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이 경기회복에 대해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면서 올해 신규인력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8.4%가량 늘려 잡았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또 국가 외환위기 이후 단기 효과를 위해 경력직을 선호하던 자세에서 탈피, 올해는 중장기 비전을 중시해 신입 채용비율을 71.6%(지난해 대비 16.4%포인트 증가)로 늘리겠다는 입장이어서 최근 우리 사회의 현안인 청년실업 해소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의 1,480개 기업(고용인력 1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2005년 신규인력 채용 동태 및 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올해 신규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평균 8.4% 늘려 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신규 채용 규모를 직전년도에 비해 17.8% 줄였던 기업들은 연초까지도 각종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 신규고용 규모를 예년 수준으로 가져가겠다’또는 ‘예년보다 줄이겠다’는 보수적인 입장만을 표명했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4%(지난 2004년 -29%), 중소기업이 3.7%(〃 -6.0%)씩 늘릴 것으로 응답, 경기 회복에 대한 체감이 빠른 대기업부터 공격적인 경영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올해 대졸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1,400명(지난해 1,200명)으로 늘려 잡았으며 삼성전자 역시 최종 채용 규모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전년대비 10% 내외로 채용 폭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현상은 ▦기업들이 최근 경기회복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진데다 ▦신규 투자 확대로 우수인력을 조기에 확보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기간 신규인력 채용을 자제해 결원 충원 수요가 발생,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점도 가세하고 있다. 이동응 경총 상무는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 “기업들의 고용 계획은 최대한 보수적인 시각에서 접근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실제 신규인력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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