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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용인 신봉.동천지구 개발 본격화

용인 수지1·2지구와 맞붙어 수도권 노른자위로 꼽혀온 경기 용인시 신봉·동천택지개발지구 사업이 본격화된다.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8월과 12월 경기도로부터 개발계획승인을 받은 신봉지구(13만5,000평)와 동천지구(6만5,000평)에 대해 오는 6월 실시계획승인을 얻은 뒤 7월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토공은 보상과 동시에 택지조성에 착수하고 아파트용지도 주택업체에 선공급할 방침이다. 토공은 두 사업지구의 자연환경을 최대로 살려 동시에 택지를 조성할 계획이어서 구릉지가 많은 신봉지구의 특성상 아파트 공급은 2001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두 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신봉지구가 아파트 2,526가구, 단독주택 196 가구 등 2,722가구이며 동천지구가 아파트 1,784가구, 단독주택 144가구 등 1,928가구다. 특히 신봉지구는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산지·구릉지를 활용한 개발기법을 도입, 단독택지와 아파트·연립주택 부지에 대해 최대한 기존 지형을 활용한계획이다. 지구 중앙과 북쪽의 수림지역 3만3,000여평은 그대로 보전, 근린공원으로 꾸미고 어린이공원 등 공원녹지율을 전체 사업면적의 28%로 조성, 쾌적하게 만든다. 동천지구는 분당쪽으로 물류단지와 맞붙어 있는 전·답지역이어서 지형이 평탄한 만큼 주로 아파트를 중심으로 택지가 조성된다. 신봉·동천지구는 수원시 북동쪽 4㎞, 분당 남서쪽 2㎞ 지점에 있으며 분당생활권인 용인수지 1·2지구와 맞붙어 있어 청약통장 소지자들의 주요 관심지역에 속해 있다. 수지2지구 신세계공인 관계자는 『신봉·동천지구는 입지여건이 수지1·2지구와 비슷해 아파트가 들어서면 수지지구와 비슷한 시세를 형성할 것』이라면서 『용인 죽전지구와 동백지구 개발 등이 지속되고 있어 신봉·동천지구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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