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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 증가율 7%로 급감 車·섬유는 한미FTA 효과 기대

산업연구원 “세계경기 둔화. FTA활용한 수출전략 펴야 ..


내년에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올해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대미 수출 비중과 관세율이 높은 자동차와 섬유, 일반기계 등은 한미 FTA를 계기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연구원은 24일 내놓은 ‘2012년 경제ㆍ산업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수출증가율이 7.1%에 달하고 무역흑자는 2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수출경기는 세계경제 둔화에 따른 물량 증가율이 하락하고 유가안정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소멸되면서 올해 보다 크게 낮아진 7% 내외의 증가에 그친 5,95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율이 20%선에 이른 점을 비춰볼 때 증가폭이 거의 3분의 1로 꺾이는 셈이다. 수입 역시 증가율이 올해 23.9%에서 내년에는 8.5%로 축소되면서 무역규모의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무역 흑자폭도 올해 295억달러(전망치)에서 240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GDP 성장률도 3.7%로 관측됐다. 업종별로 보면 10대 주력산업의 수출증가세가 올해 14%에서 내년에는 6.5%로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세 둔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선업종이 경우 올해는 10.4% 증가에서 내년에는 마이너스 8.4%로 급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반도체 역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기계와 철강 석유화학 등도 수출 증가율이 올해 27.5%, 30.9%, 28.4%에서 내년에는 각각 15.3%, 13.1%, 13.5%로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동차업종은 내년 수출 증가세가 10.4%로 올해보다는 축소되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내다봤다. 특히 자동차는 최근 한미FTA가 타결됨으로써 2.5%의 관세혜택이 주어지면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관세율이 10%에 달하는 섬유분야 역시 한미 FTA 효과에 따른 수출 확대가 점쳐졌다. 장윤종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센터장은 “내년에 세계경제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우리나라는 한미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대한 수출을 늘리는 전략을 펴야 한다”며 “특히 자동차와 관련한 중소 수출기업에 대한 무료 원산지 증명 지원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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