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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개발 최신형 원자로 표준설계 인가
입력2002-05-07 00:00:00
수정
2002.05.07 00:00:00
과학기술부는 7일 한국수력원자력㈜ 최양우사장에게 독자적으로 개발된 '신형경수로1400 표준설계인가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신형경수로 1400은 용량이 기존 원전보다 40%나 늘어났으며 안전성과 기술성도 한 차원 높인 최신형 원전이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이 28개월동안 안전성 심사를 했으며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11회)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의결을 거쳤다.
신형경수로 1400은 지난 92년부터 10년동안 국가 선도 기술개발사업(G7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등 산ㆍ학ㆍ연의 연 인원 2,300여명이 참가했으며 모두 2,346억원이 투입됐다.
기존 한국표준형원전(1,000MW)보다 용량이 400MW증대된 신형경수로 1400은 격납건물의 안전도를 기존 원전보다 대폭 향상시켰고 비정상시 운전원 조치시간을 10분에서 30분으로 늘렸다. 또 주제어실의 제어방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방식으로 개선하는 등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건설공기 단축, 건설단가의 15% 절감, 반복건설에 따른 설계비 50% 절감, 설계수명 60년 등의 특성을 갖고 있다.
이번 표준설계인가를 통해 국내 원전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한차원 높은 안전성과 기술성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설계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해외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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