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럽車업계 ‘한국시장 뜨거운 구애’
입력2003-07-07 00:00:00
수정
2003.07.07 00:00:00
김영기 기자
`한국은 여전히 아시아 자동차 시장의 핵심 요충지입니다.`
노사문제 등으로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가 움추려 들고 있는 와중에, 르노와 BMW 등 유럽의 거대 자동차 메이커가 한국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을 나타내 주목을 받고 있다.
제롬 스톨 르노삼성차 사장은 7일 르노그룹의 디자인총괄 파트리크 르 퀘망 부사장과 디자인 분야의 업무협조 조인식을 가진 뒤 “조인식은 아시아의 허브로서 르노삼성차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첫 단계”라며 “그룹측과 정보 공유와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닛산이 아시아시장에서 이미 자체 브랜드 이미지를 강하게 구축해 르노의 색채를 드러내기 힘든 데 반해, 르노삼성은 르노의 `아시아형 디자인`을 담은 차를 만들어내 아시아 진출의 선봉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BMW의 한국시장에 대한 애착은 더욱 강하다. BMW는 지난 95년 수입차 업계 중 처음으로 한국에 판매법인을 세운 이후 이 시장에서 30%대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잇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BMW는 오는 10월 헬무트 판케 본사 회장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시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판케회장이 도쿄모터쇼 참관에 앞서 한국을 찾을 계획”이라며 “본사에서 중요 임원회의를 잇따라 한국에서 개최하는 등 아시아 지역 내 한국의 비중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