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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투어도 性대결

PGA투어와 국내 대회에 이어 시니어투어에서도 `성대결`이 펼쳐진다. 왕년의 LPGA투어 스타 잰 스티븐슨(51ㆍ호주)이 11일 미국 하와이주 카후쿠의 아놀드파머골프장(파72ㆍ6,590야드)에서 3일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 시니어투어인 챔피언스투어 터틀베이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한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수지 웨일리(미국), 위성미(14), 그리고 한국오픈에 출전한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에 이은 올해 6번째 여성 선수의 남자 대회 도전으로 시니어투어에서는 사상 처음이다. 스티븐슨은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통산 16승을 올린 왕년의 스타 플레이어이며 지난 2000년 출범한 미국여자시니어프로골프 투어(WSGT) 창립 멤버. 81명의 선수가 나서는 이번 대회는 컷 오프 없이 치러지기 때문에 스티븐슨은 컷 통과 대신 `30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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