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은 오는 2월13일 1기 청년해외봉사단 100명을 케냐ㆍ에티오피아ㆍ캄보디아ㆍ네팔ㆍ중국 등 5개국에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간 500명의 청년들을 아프리카ㆍ동남아시아 등 저개발국에 보내 아동교육시설 개보수 작업 등의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아산나눔재단은 또 지난해 12월 유엔과 해외봉사단 파견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향후 우리나라 청년들을 유엔이 시행하는 해외봉사단 활동에 참여시키는 사업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아산나눔재단의 이번 사업은 민간 부문에서 시행하는 해외봉사활동 중 최대 규모다. 아산나눔재단은 해외봉사활동에 소요되는 파견비용을 모두 지원하며 우수단원에게는 향후 추가적인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아산나눔재단의 정몽준 명예이사장과 정진홍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1기 청년해외봉사단 100명 및 그 가족들이 참석했다.
정 명예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우리나라 청년들이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세계 공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 이러한 뜻 깊은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 의원을 비롯한 창업자 가족들과 관련기업이 5,00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10월 설립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국내 최초의 민간 창업지원기관인 '정주영 창업캠퍼스'를 설립했고 해외인턴 1,000명 파견 및 NGO아카데미 운영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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