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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미무대 내년엔 김미현 돌풍불까

99년도 미(美) LPGA투어 시즌일정이 최종확정됐다.「골프 신데렐라」 박세리(21·아스트라)와 불운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재미교포 펄 신(30), 국내여자프로 상금왕 김미현(21)이 본격적으로 가세하는 미 LPGA투어 99시즌은 내년 1월16일 막을 올린다. 27일 확정, 발표된 99 시즌 일정표에 따르면 미 LPGA투어는 현지시간으로 1월 15일(한국시간 16일 새벽)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헬스사우스이너규럴대회를 시작으로 10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한국선수들의 투어 출전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상급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과 훈련을 위해 통상 개막전에 나오지 않고있어 박세리 역시 헬스사우스이너규럴은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펄 신과 데뷔 시즌을 맞는 김미현은 개막전부터 출전카드를 내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프로입문 8년만에 98 스테이트팜레일클래식에서 첫승을 따낸 펄 신은 심리적압박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보다 안정되고 자신있게 새로운 시즌을 맞는다는 각오다. 이와함께 지난달 미 LPGA투어 최종테스트를 여유있게 통과, 내년 모든 대회 출전권(풀시드)을 따낸 김미현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미현은 올시즌 3승을 거두며 국내여자골프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뒤 지난 21일 일찌감치 출국, 99 시즌 개막을 준비중인데 얼마나 빨리 현지 코스에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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